•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세계인권도시포럼 개막…각국 인권전문가 1500명 참석

등록 2025.05.15 16:15: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5일~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뉴시스] 2025광주세계인권도시포럼 개막.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025광주세계인권도시포럼 개막.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쟁·폭력'에 맞서고 있는 세계의 인권전문가들이 광주에서 '평화와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세계적 인권전문가들이 광주에 모여 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17일까지 펼쳐진다고 15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인권전문가 1500명이 참석해 '평화와 연대-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심도있게 논의한다.

이번 포럼 전체회의에서는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반평화적 상황과 인권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제했다.

이어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 제임스 히넌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서울사무소장, 크리스토프 호이저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장,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민주주의학생위원회 중앙위원회 조직위원 등이 평화구축 연대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여성, 마을과 인권, 지구촌 반폭력 등 7개 이슈를 중심으로 주제 토론이 진행된다.

특별회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국가폭력 등 다양한 폭력에 저항해 온 항쟁도시 사례를 공유한다.

16일 오후 1시30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독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의 북토크콘서트가 열리고 17일 오전 10시에는 '이영미의 평화밥상'의 저자 이영미 작가의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 강연이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시민들은 맨몸으로 장갑차를 막아서고 맨손으로 총구를 움켜쥐며 가장 위헌적인 내란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며 "12·3 비상계엄을 이겨낸 오늘의 민주주의는 45년 전 5·18의 유산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쟁과 폭력으로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어떤 전쟁과 폭력도 반대하며 평화와 혁명을 함께하는 전 세계 인권도시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