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월까지 277조원 신속집행…추경예산도 속도전

기재차관, 재정집행 점검회의 주재

4월까지 277.4조 집행…작년보다 10.4조 증가

추경 신속집행도 병행…7월말까지 70% 집행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e-mail]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4월까지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를 포함해 277조원을 신속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 사업에도 속도를 내 3개월 간 70%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4월까지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신속집행은 총 27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7조원) 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 신속집행률은 지난해 43.2%에서 올해 44.6%로 높아졌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지난 5월1일 국회에서 의결된 추경예산도 산불피해 주민, 소상공인 등에게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재해재난 대응, 민생지원 사업의 사전 절차 등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통상 대응,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건설분야 활력 제고에도 만전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정부는 추경 집행관리대상 12조원 중 70% 이상을 7월말까지 집행하기 위해 향후 3개월을 집중 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지자체·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집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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