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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런닝맨 10년 회의감…해녀 도전 운명"

등록 2025.05.15 15: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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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지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XBBC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지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XBBC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송지효가 제주 해녀가 된다.

송지효는 1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 제작발표회에서 "기획안을 받았을 때 내 것이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하지 않길 바랄 정도로 하고 싶었다"며 "'런닝맨'을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연기, 내 삶에 있어서 재미가 없었다. '똑같은 루틴으로 연기해야 할까'라며 회의를 느끼고 있었는데, 다큐 제안이 왔고 해녀와 바다 이야기였다. 운명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내게 무언가를 알려주는 분들이 많이 없다"며 "어떤 것이든 배우는 것이 가장 힘들다. 사업도 연기도 해녀도 예능도 배우는 과정에 힘듦이 있다. 그 힘듦을 즐기고 싶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모는 오래 전부터 해녀 일을 해 지금은 많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BBC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총 3부작이며, 송지효의 해녀 체험 과정을 담았다. 송지효는 수영선수 어머니와 해녀 출신 이모를 뒀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해녀 공동체에게 기술을 배우고, 프리다이빙 등 물질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후 PD는 "캐스팅 할 때 이모님이 해녀였다는 건 몰랐다. 어머니가 수영 선수 출신이라서 닮았을까 싶었다. 기획안을 보고 '무조건 해야 한다' '나 아니면 아무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며 "송지효씨는 배우이자 예능인, 사업가인데 진정성 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해녀와 동화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딱 한 마디에 끌렸다. '무조건 하겠습니다'는 말 한 마디에 송지효씨와 함께 가기로 했다. 우리가 믿은 만큼 송지효씨도 해녀를 믿고 무사히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돌아봤다.

허진 국장은 "코피와 콧물도 나고 어떨 때는 침도 흘렸다. 여배우를 지켜주느라 힘들었다. 진솔하게 해줘서 감동 받았다"고 했다.

15일 밤 12시 첫 방송.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지효와 하도해녀합창단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XBBC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 제작발표회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05.1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지효와 하도해녀합창단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XBBC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 제작발표회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05.15. jini@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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