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1개 시군과 농촌협약…5년간 최대 300억원 지원
올해까지 96개 시군이 협약 체결…농촌공간계획 이행 지원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821_web.jpg?rnd=20250402151908)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15일 21개 시·군과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농촌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시군에는 5년간 최대 국비 300억원을 지원한다.
농촌협약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면, 농식품부가 협약을 통해 관련 사업을 통합 지원하는 제도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올해까지 총 96개 시·군이 참여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기 가평군, 전북 장수군, 전남 담양군, 경북 영덕군 등 21개 시·군과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해당 지자체 시장·군수들은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서명하고, 농촌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협약을 체결한 시군들은 앞서 주민 수요, 지역 자원, 공간적 특성 등을 분석해 정주여건 개선, 농촌다움 증진, 경제활성화 등의 분야별 계획을 담은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했다.
전북 장수군의 경우, 복지·교육·돌봄 기능을 통합한 '행복이음본부'를 조성해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 영덕군은 주민 요구에 따라 찾아가는 체육교실·문학교실 등 생활서비스를 확대하고, 커뮤니티 버스를 통해 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전남 담양군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고택과 전통음식을 연계한 팜파티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기간은 5년이며, 시군당 국비 최대 300억원이 지원된다. 지자체는 계획된 성과 목표 달성 의무가 있으며, 농식품부는 정부 사업을 통합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협약에 따른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01794986_web.jpg?rnd=20250319095719)
[포천=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3.18.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