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케이, 마약 재판 중인데…'워터밤' 출연 웬 말?
![[서울=뉴시스] 식케이. (사진=워터밤 SNS 캡처)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126_web.jpg?rnd=20250515113022)
[서울=뉴시스] 식케이. (사진=워터밤 SNS 캡처) 2025.05.1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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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뒤 재판에 넘겨진 래퍼 식케이(31·본명 권민식)가 '워터밤 서울 2025'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워터밤 측에 따르면, 식케이는 오는 7월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워터밤' 무대에 오른다.
이를 두고 "마약 투약으로 재판 받고 있는 사람이 공연에 나오는 게 말이 되냐"는 지적이 나왔다.
검찰에 따르면 식케이는 지난 2023년 10월1일부터 9일 사이 불상량의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식케이는 지난해 1월19일 오전 8시40분께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6월 식케이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지난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를 받는 식케이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재범 예방교육 수강을 명했다.
마 부장판사는 식케이의 범행 횟수가 다수인 점과 유명 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은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다만 범행을 자수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은 참작됐다.
검찰은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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