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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동시 개봉 영화 나온다…플러스엠, 일본 KDDI 손잡아

등록 2025.05.15 1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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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동시 개봉 영화 나온다…플러스엠, 일본 KDDI 손잡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이동통신 회사 KDDI와 협업한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KDDI와 한·일 영화시장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영화 콘텐츠 협력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기획·투자부터 유통·마케팅까지 폭넓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일 동시기 극장개봉 및 공동 마케팅 캠페인, 한·일 리마스터링 상영회 공동 주최, IP(지식 재산) 공동 개발 및 리메이크, 콘텐츠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게 된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KDDI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영화의 일본 진출을 앞당기고, 한·일 문화 교류 속도를 높인다. 그간 한국영화는 국내 상영 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후에야 일본에서 볼 수 있었다. 일본 배급사는 연간 개봉 라인업을 미리 확정하는 특징이 있다. 대만·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가 국내와 시차가 거의 없는 시기에 개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일 동시 개봉을 추진하는 영화도 나오게 됐다. 배우 한소희·전종서 주연 '프로젝트 Y'와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최신작 '나이트 플라워'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한국영화의 일본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국제 협력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콘텐트본부장은 "KDDI와 함께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했고, 다카하시 노리유키 KDDI 총괄매니저는 "앞으로도 한·일 양국에서 한국 및 일본 영화를 활발히 소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KDDI는 일본 통신사 중 하나로 금융·상거래·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 영화 레이블인 KDDI Pictures를 통해 유통·제작 사업에 진출, '청설' '에스파:마이 퍼스트 페이지' 등 한국영화 10편을 일본에 배급 예정이다. 다음 달 13일엔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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