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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크립트, 정정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등록 2025.05.15 08: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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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크립트, 정정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자동차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아우토크립트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상장에서 140만주(신주 100%)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8700~2만2000원, 공모 규모는 262~308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4~11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6월 16~17일 이틀 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7년 설립된 아우토크립트는 국내 유일의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차량 내부 시스템 보호 기술인 IVS(In-Vehicle Security)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IVS는 차량 내 전자제어장치(ECU) 간 통신과 소프트웨어 보안을 담당하는 기술로, 현재 전 세계 21개 완성차 제조사가 아우토크립트의 솔루션을 채택 중이다.

회사는 차량 설계부터 개발, 시험, 검증, 양산에 이르는 '5단계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보안 규제 대응에 최적화된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갖췄다. 설계·개발·양산 단계에서는 보안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시험·검증 단계에서는 국제 규제(UNR155/156) 대응을 위한 TS(Technical Service) 검증과 보안 테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 양산 시마다 반복적으로 로열티가 발생하는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고마진 중심의 안정적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5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TS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국제 인증 역량도 확보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보안 의무화 흐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도 관련 법제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아우토크립트는 글로벌 부품사와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로열티 매출 본격화 ▲글로벌 수주 파이프라인 강화 ▲신규 TS 인증 자격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과 독일 법인을 거점으로 한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사이버보안 규제 도입에 대비한 인증 역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전 세계 약 16억대 차량에 사이버보안 의무 탑재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아우토크립트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모빌리티 보안의 글로벌 표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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