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인사 안 한 후배 실명 공개 "선배 모르는 척"
![[서울=뉴시스] 가수 노사연이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인사를 하지 않는 후배를 혼낸 적 있다고 밝혔다. (사진=MBC 제공)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2758_web.jpg?rnd=20250515085311)
[서울=뉴시스] 가수 노사연이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인사를 하지 않는 후배를 혼낸 적 있다고 밝혔다. (사진=MBC 제공)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노사연이 인사를 하지 않는 후배를 혼낸 적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노사연, 비비, 방송인 현영, 유튜버 찰스엔터가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가요계 군기 반장이었다며 "사람이 인기가 있을 때 조심해야 한다. 인기는 식혜 밥알과 같다. 영원히 떠 있을 줄 알지만 가라앉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혼냈던 후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애가 현진영"이라며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대세였던 시절 선배를 모르는 척하면서 건성으로 인사하더라. 그래서 이리 와보라고 하고는 '네가 지금 잘나가나 본데 선배한테 인사할 때는 똑바로 눈 보고 인사해라'고 혼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진영이 제작자였던 이수만 씨한테 가서 '노사연 선배가 무섭더라. 인사 안 했다고 혼났다'고 일렀다. 그러니까 이수만이 '너 노사연 눈 밖에 나면 연예인 생활 오래 하기 힘드니까 빨리 가서 인사드려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현진영이 인기가 최고였을 땐데 자기 몸만 한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며 "그때부터 내가 되게 예뻐했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과거 SBS TV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인연을 맺은 아이유의 미담도 전했다.
그는 "당시 아이유가 18세였는데 날 처음 보자마자 '언니'라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지금까지도 언니라고 한다"며 "그래서 내가 '넌 정말 평생 사랑받는 아이가 될 거야'라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잘되지 않냐"며 뿌듯해했다.
노사연은 "'영웅호걸'이 끝나고 15년 정도 흘렀는데 아이유가 1년에 두 번 명절 선물을 꼭 보낸다"며 "지금은 고기로 바뀌었는데 아이유 고기는 다른 고기랑 다르다. 아들도 안 주고 나만 먹는다. 그거 먹고 지금까지 건강한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