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에이피알, K-뷰티 선두주자"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15일 에이피알에 대해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K-뷰티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화장품 및 홈 뷰티 디바이스 전문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더마코스메틱 '메디큐브'와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등이 있다. 이외에도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향수 브랜드 '포맨트', 패션 브랜드 '널디', 포토 스튜디오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한 2660억원, 영업이익은 96.5% 오른 54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미국과 일본 지역 매출은 각각 187%, 198% 급증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유럽 시장에서 B2B 채널을 통해 안착했으며, 미국에서는 자사몰 외에 아마존·틱톡샵 등 신규 플랫폼을 통한 판매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큐텐(Qoo10)의 메가와리 행사 기간 중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입점 매장도 현재 1000개 미만에서 연내 3000개까지 무난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적절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으며, 화장품을 기반으로 흡수촉진 디바이스까지 연계 판매하는 구조 덕분에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PDRN·PN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및 스킨부스터, 의료용 디바이스 제품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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