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車·보행자·네트워크 연결 스마트 교통시스템 개발 착수
통신 기반 자율협력주행, 차-인프라간 통신 최적화
'레벨 4+' 자율주행서비스 지원 기술 개발 나서
![[대전=뉴시스] 이기종 V2X 기반 자율협력주행서비스 핵심 기술 개요도.(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2474_web.jpg?rnd=20250514165717)
[대전=뉴시스] 이기종 V2X 기반 자율협력주행서비스 핵심 기술 개요도.(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기술은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V2I),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네트워크(V2N)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인프라다.
연구진은 차량, 신호등, CCTV, 보행자(스마트 폰) 등 서로 다른 통신방식의 여러 인프라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이기종 융합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해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서비스를 지원하는 통신 및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기종 네트워크 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장치(OBU) ▲이기종 네트워크 기반 자율주행시스템 ▲자율협력주행서비스를 위한 엣지/인프라 서버 ▲원격관제 시스템 ▲보행자와 일반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기술에 대해 연구진은 "교차로 인근 차량이나 인프라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보행자 혹은 교통사고 등을 인식하면 이 정보를 주변 차량에 실시간 공유해 차량들이 사전 감속하거나 정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는 단순한 자율주행 안전지원서비스를 넘어 자율차, 일반차 및 보행자 간 협력 기반의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이 도시 내 교통사고 감소, 도심 혼잡 완화, 응급차량 우선 통행 지원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고속도로 군집주행, 스마트시티 교통관제, 고령자 보호를 위한 보행자 알림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ETRI 최정단 AI로봇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차량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협력형 스마트 모빌리티의 기반이 될 기술"이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기술개발은 ETRI가 연구주관을 맡고 공동연구기관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세솔테크㈜, ㈜에티포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대전광역시, 엘지전자㈜, ㈜카카오모빌리티 등 수요기업도 서비스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해 함께 참여하며 국내 통신·자율주행 솔루션 기업들과 함께 실증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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