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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두 번째 영재교육기관 생긴다…'기초과학·로봇 분야'

등록 2025.05.14 1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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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한양대 ERICA와 운영 협약

6월 신입생 모집 공고, 7월 선발시험, 8월 교육 시작

[안산=뉴시스]이민근 안산시장(사진 가운데)이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식에서 이기정 한양대 ERICA 총장(사진 오른쪽), 이흥업 안산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02025.05.14.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이민근 안산시장(사진 가운데)이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식에서 이기정 한양대 ERICA 총장(사진 오른쪽), 이흥업 안산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02025.05.14.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한양대학교 ERICA와 기초과학과 로봇 분야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설립돼 운영 중인 영재교육센터에 이은 안산지역 두 번째 영재교육기관이다.

안산시는 14일 한양대학교 ERICA 본과 컨퍼런스홀에서 안산인재육성재단, 한양대학교 ERICA와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 ERICA에 설립되는 영재교육기관은 기초과학과 로봇 분야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분야에 잠재력을 지닌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교육과정 개발, 교육시설 조성, 운영 방안 마련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함께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내달 중 학생 모집 공고를 내고, 7월 중에 선발시험과 입학식을 연 이후 8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지속되는 저출산 추세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지역 대학의 신입생 모집난과 이에 따른 지역사회 활력 저하를 우려, 영재교육기관 설립으로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대학과 산업 간의 지속가능 발전 모델 구축을 구상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대학과 안산시가 협업해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양대학교 ERICA의 'THE 아시아 어워드 2025'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중국 마카오 코타이반도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MUST)에서 개최된 'THE 아시아 서밋 2025'에서 한양대학교 ERICA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가 'THE 아시아 어워드 2025' 지역발전 기여 부문에서 수상했다.

'로봇시티 안산'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과 지능형 로봇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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