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 인도차이나뱅크 지분 전량 인수…지배력 강화·오버행 해소

이번 블록딜은 기존 보유 지분 뿐 아니라 향후 전환될 전환사채(CB) 물량까지 포함한 전량을 GEN TO GEN이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LVMC는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분 확대에 따른 경영 시너지 제고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거래는 인도차이나 뱅크 보유 지분의 시장 출회 가능성으로 제기됐던 오버행(overhang) 우려를 해소함으로써, 투자자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LVMC는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자동차 브랜드 믹스(MIX)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통사업(노브랜드)과 라이드헤일링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콕콕무브)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해당 신사업의 지분을 본격 취득해 기존 자동차 유통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과의 실적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오스 현지에서 진행 중인 신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유통 자회사 UDEE는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NO BRAND) 매장을 올해 7개, 2028년까지 2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친환경 라이드헤일링 플랫폼 '콕콕무브'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수 37만명, 누적 운행 건수 145만건을 돌파하며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LVMC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분기별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만큼, 신사업 성과와 기존 사업의 실적 연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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