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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 피한 LG 홍창기…염경엽 감독 "잠 못 잤다, 천만다행"

등록 2025.05.14 1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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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 미세골절…인대 손상 없어

필승조 김강률, 오른쪽 어깨 불편함으로 1군 엔트리 말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홍창기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홍창기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전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무릎을 다친 홍창기(LG 트윈스)가 불행 중 다행으로 수술은 피했다. 사령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가 시즌 아웃될까봐 조마조마했다. 천만다행"이라며 "잠을 못 잤다. 1번타자감이 마땅하지 않아서 시즌 아웃되면 어떻게 운영해야 될지 걱정했다"고 밝혔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팀이 9-6으로 앞서던 9회초 수비 도중 박주홍의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홍창기는 구급차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염 감독은 "(홍)창기가 잘못했다. 외야수가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콜플레이를 하라고 말했었다.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부상이 나온다"고 돌아봤다.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한 홍창기는 이날 오전까지도 복수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LG는 "홍창기가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술 계획은 없다. 현재 미세 골절외에 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검진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관절 내부 부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활 기간은 재검진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부기가 빠진 후에 재검진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받은 검진에서는 인대 손상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4일 키움전에서는 박해민이 리드오프로 출격하고, 송찬의가 우익수로 나선다.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3루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송승기가 지킨다.

염 감독은 "일단 (박)해민이를 (1번으로) 넣었다가 안 되면 (문)성주로 가고, (신)민재가 잘 준비해서 (1군에) 올라오면 민재도 생각하고 있다. 부상이 없을 순 없다. 얼마나 (빈자리를) 잘 메우는지가 중요하다. 또 준비를 잘 해온 (송)찬의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와 함께 필승조 투수 김강률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강률은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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