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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장 독살 시도' 조명하 의사 의거 97주기 기념식

등록 2025.05.14 16: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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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과천 서울대공원서 민형우 기념사업회장 등 참석

[과천=뉴시스]1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조명하 의사 의거 97주기 기념식(사진=경기남부보훈지청 제공)2025.05.14.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1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조명하 의사 의거 97주기 기념식(사진=경기남부보훈지청 제공)2025.05.14.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이준구 기자 = 조명하 의사 의거 97주기 기념식이 14일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민형우 조명하 의사 기념사업회장과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97년 전인 1928년 5월14일 조 의사는 타이완 타이중시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 대장이었던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독을 묻힌 단검으로 급습, 척살을 시도하다가 일본 군인들에게 체포됐다. 같은 해 10월10일 타이베이 형무소에서 스물 셋의 나이로 순국,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순국에 앞서 조명하 의사는 "나는 삼한(三韓)의 원수를 갚았노라. 아무 할 말은 없다. 죽음의 이 순간을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다만 조국 광복을 못 본 채 죽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저 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은 계속하리라"는 말을 남겨 후대에 큰 울림을 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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