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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즈니+ '나인퍼즐'에 제가 아는 배우 다 나와요"

등록 2025.05.14 13: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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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디즈니+ '나인퍼즐' 제작보고회

김다미·손석구 주연 윤종빈 연출 맡아

"영화인생 20년 간 만난 배우 다 나와"

지진희·이성민·이희준·박성웅·김응수

손석구 "윤종빈 감독 열렬한 팬이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다미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다미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서다희 인턴 기자 = "제 영화 인생 20년 동안 만났던 모든 배우가 나와요."

'나인퍼즐' 예고편과 하이하이트 영상을 보면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주연 배우인 김다미·손석구 외에도 특별출연한 배우 지진희·박규영·이성민·이희준·김예원·박성웅·김응수·노재원·백현진·이주영 등이 나온다. 특별출연으로 이름 붙긴 했어도 이들은 각 에피소드를 이끌어 갈 정도로 강렬한 역할로 나오게 된다.

윤종빈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11부작이라서 분량이 길기 때문에 인물이 많았다. 단순히 잠깐 나오는 인물이 아니라 관계가 있는 인물들이다. 매 회마다 주인공이 존재한다. 존재감 없는 배우가 잠깐 나오면 시청자들이 금방 잊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는 배우를 총동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손석구(왼쪽), 김다미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손석구(왼쪽), 김다미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4. jini@newsis.com


'나인 퍼즐'은 10년 전에 발생한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다미가 이나를, 손석구가 한샘을 연기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공작'(2018), 디즈니+ 시리즈 '수리남'(2022) 등을 만든 윤 감독이 연출했다.

손석구는 윤 감독의 오랜 팬이라고 했다. "예전부터 윤종빈 감독의 엄청난 팬이었는데 제안해 주셨을 때 영광이었고 좋았다"며 "그래서 현장에서 긴장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 그래서 저도 기댈 곳이 필요했다. 다미와 저는 비슷한 구석이 있다. 담백하기도 하고, 그래서 좋은 파트너 됐다. 다미에게 도움 많이 받았다."

김다미는 "오빠가 먼저 다가와서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 의지하자고 얘기해줬다. 자연스럽게 더 의지하고 많이 대화했다"며 "둘이 붙는 장면이 많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재밌게 찍었다"고 했다.

김다미는 프로파일러인 이나를 연기한다. 이나는 10년 전 삼촌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본 유일한 목격자이자 용의자다. 그때 충격으로 당시 기억이 없다. "그 시절에 멈춰 있는 어린아이 같은 걸 표현하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감정대로 행동하고 멋대로 보일수도 있는 성격 안에 연약함이나 아픔이 있는 캐릭터 보여주고 싶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성균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성균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4. jini@newsis.com


배우 김성균은 강력2팀 팀장 양정호를 연기했다. 윤 감독과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이후 13년 만에 다시 만났다. 김성균은 "저를 입봉시킨 감독님"이라며 "제게 의미가 큰 분이다. 감격스러운 촬영 나날이었다. 대본도 너무 좋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했다.

'나인 퍼즐'은 추리 스릴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공작'(2018), 디즈니+ 시리즈 '수리남'(2022) 등 주로 누와르를 연출한 윤 감독의 작품과 결이 다르다. 윤 감독은 매번 직접 쓴 각본으로 작품을 완성해왔지만, 이번엔 연출만 맡았다는 것도 전작들과 다른 점이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윤종빈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윤종빈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14. jini@newsis.com


"심경의 변화는 없었는데 예전부터 제가 안 해봤던 작업과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각본을 쓰다 보면 비슷하게 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나인퍼즐' 봤을 때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윤 감독은 다른 추리 스릴러와 차별점을 테마라고 했다. "현실과 비현실 경계에 있는 만화적인 톤을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술이나 의상에서 현실과 거리가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려고 했다. 많은 추리 스릴러 가진 작품들 보면 묵직한 톤으로, 현실적으로 작품을 끌고 가는데 저는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귀엽게 하려고 노력했다. 각 인물에게 독특한 면이 있다."

'나인퍼즐'은 총 11부작으로 3주에 걸쳐 공개된다. 손석구는 "스포일러 조심하셔서 1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같이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며 "지인 친구 가족분들과 오순도순 보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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