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ETRI, 국비 45억 확보…자율주행 협력 통신기술 실증
과기부 공모 선정
![[대전=뉴시스]대전시청 전경. 2025. 05. 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1891_web.jpg?rnd=20250514105315)
[대전=뉴시스]대전시청 전경. 2025. 05. 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기종 V2X 협력주행 통신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자율주행 기술 실증에 본격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국비 45억원이 투입되며 시는 자체 조성 중인 자율주행 시범지구와 연계해 기술 실증에 나선다.
사업의 핵심은 차량, 도로 인프라, 통신망 등 이기종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Seamless) V2X 통신을 구현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ETRI는 협력 주행, 협력인지, 원격제어 등 핵심 서비스를 중점 개발하게 된다.
시는 해당 기술을 '자율주행 상용화 시범지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실증한다. 현재 자율주행버스 2대를 활용한 여객 운송 서비스를 목표로 차량 개조, 정밀도로지도 구축, 통신 인프라 설치 등 기반 마련이 착실히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실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발 중인 심리스(Seamless) V2X 통신기술은 자율주행버스 간 실시간 협력주행, 복수 차량의 통합 관제 및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시범지구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자율주행차량 간 안전 간격 유지, 돌발 상황 공유, 효율적 경로 선택 등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ETRI와의 협력을 통해 대전이 자율주행 기술 실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실증은 교통안전 개선은 물론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와 지역 기업의 성장에도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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