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찾은 해외 파트너사…"글로벌 생산 역량 갖춰"
팔탄 스마트플랜트 방문…파트너십 강화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실라네스 BD팀 펠리페 마르티네스(왼쪽 세 번째) 디렉터와 파울리나 오테이사(왼쪽 두 번째) 매니저가 팔탄 스마트플랜트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1879_web.jpg?rnd=20250514104659)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실라네스 BD팀 펠리페 마르티네스(왼쪽 세 번째) 디렉터와 파울리나 오테이사(왼쪽 두 번째) 매니저가 팔탄 스마트플랜트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북미와 일본에 이어 성장 시장인 중동과 남미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한미약품은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의 BD팀이 지난 7일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합성의약품 생산기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한 멕시코 파트너사 실라네스는 첨단 제조 설비에 관심을 보였다. 실라네스 측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팔탄 스마트 플랜트의 제조 역량과 개발 노하우를 살피며 한미약품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실라네스는 1943년 설립된 멕시코 대표 제약사다. 한미약품과 실라네스는 2023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큐’를 시작으로, 작년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와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복합제 ‘구구탐스’를 각 출시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두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방문은 ‘바이오 코리아’ 행사 참가를 앞두고, 실라네스가 멕시코에서 유통 중인 한미약품 제품의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한미약품이 수출하고 실라네스가 현지 유통하는 제품군에 대한 생산 공정을 함께 살펴보고, 유통 중인 제품의 패키징 방식 등 보다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라네스는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생산 공정의 90%가 자동화된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첨단 설비와 전 공정에 적용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견학했다. 해당 플랜트는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가 실현된 고형제 전용 플랜트로, 연간 60억 정이라는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실라네스 BD팀 펠리페 마르티네스 디렉터는 “멕시코에 유통 중인 제품의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설명을 들으니 판매 전략 기획에 도움이 됐다”며 “한미약품의 정교한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수준을 직접 보고 더욱 신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실라네스와 품목 다각화를 계속 논의 중이며 장기적,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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