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세관 "중국서 직구 중고 아이폰 99%가 짝퉁"
위조품 통관 검사 강화
![[평택=뉴시스]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에서 압수한 짝퉁 아이폰 (사진=평택세관 제공) 2025.05.14.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1828_web.jpg?rnd=20250514102514)
[평택=뉴시스]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에서 압수한 짝퉁 아이폰 (사진=평택세관 제공) 2025.05.14.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사진용 서브폰'으로 인기를 끌며 중국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구형 아이폰 대부분이 상표권을 침해한 위조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은 14일 지난 3월 4일부터 25일까지 중국발 중고 아이폰 1116대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감정을 실시한 결과 6대를 제외한 99.4%인 1110대가 상표권을 침해한 위조품인 '짝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정결과 최근 MZ세대에서 일명 '감성폰’으로 각광받는 아이폰 SE 모델(2016년 출시)은 전량이 비규격 부품을 조합한 재조립품으로 확인됐다.
감정은 해당 브랜드의 국내외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현장 정밀 분석으로 진행됐다.
평택세관은 특송화물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명백한 위조 상품에 대해서는 통관을 직권보류하는 등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전면 시행중이다.
평택세관 관계자는 "외관상 중고 정품으로 보이는 물건이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중국에서 비정품 부품을 활용해 조립한 ‘짝퉁폰’이 대다수인 만큼 공식 유통처가 아닌 경로를 통해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중고 아이폰은 위조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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