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韓 아시아 최초 '2025 바르샤바 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

등록 2025.05.14 10:28:05수정 2025.05.14 11:2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5월15~18일…현지 독자들에 K-문학 매력 소개

주빈국 초청 작가 작품 소개…독자들과의 대화

"한국 문학·도서 넘어 韓 문화예술 경험할 기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계 책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계 책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기용 수습 기자 = 대한민국이 바르샤바 국제도서전에 아시아 최초로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이 폴란드 현지 출판사들과 협력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과 그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 바르샤바 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58년부터 시작한 바르샤바 국제도서전은 매년 약 1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도서전이다.

올해 주빈국의 주제는 '문학을 통한 교류와 연결'로, 문화예술의 근간인 문학의 역사와 변주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도서전 주빈국으로 현지 독자들에게 K-문학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200㎡ 규모의 주빈국관에서는 ▲현지 출간된 한국 문학작품 및 한국 관련 도서 전시 ▲'훈민정음과 문학' 특별전 ▲현지에서 생소한 '웹툰' 소개 전시 ▲한·폴 양국 문학작품의 주요 구절 활용한 몰입형 전시 등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 15개 출판사와 폴란드 출판계 기업 간 거래(B2B) 행사도 마련돼 양국의 출판산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

주빈국 초청 작가로 선정된 10인의 작가(김보영, 김호연, 박상영, 빅터 차, 신경숙, 연소민, 윤정은, 전혜진, 정보라,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현지 독자들과의 대화와 사인회를 통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번역가 및 전문가 특강, 한국 아동도서 워크숍, 폴란드 출판계 대상 한국문학번역원 정부-기업 간 거래(G2B)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당권 주폴란드한국문화원장은 "아시아 최초 주빈국 참여로 역량 있는 우리 작가와 작품들을 현지에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원이 K-문학의 유럽 확산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야첵 오릴 바르샤바 국제도서전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도서를 넘어, 한국 문화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