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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백련산 능선 등산로 2㎞ 구간 맨발길 조성

등록 2025.05.14 0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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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리와 돌출 나무뿌리 제거

[서울=뉴시스] 서대문구 백련산 능선 등산로 2km 구간 '맨발길' 새 단장. 2025.05.14.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대문구 백련산 능선 등산로 2km 구간 '맨발길' 새 단장. 2025.05.14.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관내 백련산 능선 등산로(홍은동 산11-123 일대)를 '맨발길'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등산로는 폭이 좁고 돌부리가 많아 맨발로 걷기에 부적합했다. 급경사 구간에는 낡은 나무 계단과 야자 매트가 방치돼 경관을 해쳤다. 등산객들이 이를 피해 샛길을 이용하면서 자연 훼손으로까지 이어졌다.

구는 안전성, 자연 친화성, 접근성을 기준으로 5개월여에 걸쳐 '백련산 맨발길'을 조성했다.

등산로 폭 확대, 돌부리와 돌출 나무뿌리 제거, 경사도 완화 등이 이뤄졌다.

길 주변으로 정자, 일광욕 의자(선베드), 등의자, 운동 기구 등을 설치했다. 큰키나무 100여 그루, 작은키꽃나무 1만2000여 그루, 초화류 3200여본을 심었다.

이 길은 맨발길로 명명됐지만 신발을 신고 걸어도 된다고 구는 소개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백련산 맨발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산책로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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