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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대본 '비상대비' 단계 신설, 이상기후 선제 대응

등록 2025.05.14 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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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수립…10월15일까지 근무 강화

경기도 재대본 '비상대비' 단계 신설, 이상기후 선제 대응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하고, 스마트 영상센터를 활용한 재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0월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 이전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했다.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변동성과 돌발성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우선대피 대상자' 지원 등 현장 대응 인력 수요 증가 추세를 감안해 비상1단계부터 시군 본청에서 읍·면·동으로 직접 지원인력을 편성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도는 지난 2월부터 하천 준설, 하천변 차단기 설치, 산사태·급경사지 알람장치 설치 등 13개 사업에 625억4000만원을 투입,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거 피해 발생 이력 등 최우선 조치가 필요한 지역을 별도 선별 지정해 예찰·순찰 강화, 기상 특보 시 선제적 집중 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할 방침이다.

시군에 있는 CCTV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인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재난관리시설을 연계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IoT 재난감지센서 851개소, ICT 지하차도 차단시설 121개소 등 재해위험지역과 재난취약시설을 유형별로 묶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 전담 감시 인력을 배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대규모 재난발생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추가를 추진, 북부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하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신속한 주민 대피 유도를 위해 칫솔·치약 등 생활용품 7개 품목으로 구성된 일시 대피 도민 구호용 '안심 하루 꾸러미'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재난 발생으로 대피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00세트를 각 시군에 비치, 1인 1세트를 현장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작년 풍수해 기간 파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단 한건의 도민 인명피해도 없었다"면서 "올해도 기후위기에 따른 기상변동성 등 위험기상에 대비해 풍수해로부터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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