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1.1조 유증 포스코퓨처엠, 가동률 회복 후 주가 상승"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자금조달에 대한 불확싱성이 해소됐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업황 회복기에 시장점유율 및 가동률 상승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14일 평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주주배정 후 실구너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148만3000주를 신규 발행한다고 밝혔다. 증자 비율은 14.8%다.
자금 사용 목적은 ▲북미 제너럴모터스(GM)와의 양극재 합작법인(JV) 3534억원 ▲광양 전구체 공장 원재료 매입 등 운영 자금 2884억원 ▲구형 흑연 생산 법인 투자 2773억원 ▲기존 성비 정시벙 투자 및 공정 개선 투자 1178억원 ▲광양 양극재 5단계 5만3000톤 투자 632억원 등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자금조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지속적 자본적지출(CAPEX)과 운영자금으로 추가 자금조달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계획한 투자 계획 내에서 추가 조달 계획은 제한적"이라며 "유상증자 이후 부채비율은 110%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0년 11월에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이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 그러나 현재는 업황이 크게 달라졌다"며 "2020년에는 생산능력(capa) 투자 확대와 함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으나 현재는 완성차·배터리·소재 업체들의 투자 축소와 낮은 가동률로 인해 capa 확대에도 실적 전망치는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은 가동률 회복 이후, 생산가능수량 확대 니즈가 증가하고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시점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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