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837억…"기술 수출 덕"
매출과 영업익 각 139%·253% 증가
![[서울=뉴시스] 알테오젠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11/21/NISI20241121_0001709676_web.jpg?rnd=20241121162740)
[서울=뉴시스] 알테오젠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 837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39.8%, 253.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은 기술 수출 계약금과 'ALT-B4' 상업화 물질 공급에 따른 제품 매출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ALT-B4는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로, 정맥주사 제형 의약품을 보다 편리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해준다.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기술 수출 계약은 3종의 항암 치료제에 ALT-B4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총 13억5000만 달러 규모이며 계약금만 해도 알테오젠 역대 최대인 4500만 달러(약 637억원) 상당이다. 또 ALT-B4가 적용된 첫 피하주사제형 치료제의 상업화를 앞두고, 파트너사에 히알루로니다제 원료를 공급하면서 관련 제품 매출 약 100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진전 및 기술 수출 성과가 이번 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ALT-B4 단독 제품인 테르가제주의 시판과 중국에서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로열티 유입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하려는 비전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6개 글로벌 제약사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개발 권리를 기술 수출한 상태다. 올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첫 피하주사 항암제 '키트루다 SC'의 시판을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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