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주담대 연체율 0.35%…두달째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시내 시중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나타났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2025.05.13. jhope@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7866_web.jpg?rnd=2025051313042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시내 시중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나타났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2025.05.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2월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두 달째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다. 2019년 12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고치다. 1월 연체율도 0.34%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 주담대 연체율도 지난 1월 0.3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2월 말에는 0.29%로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대출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19 시기 저금리로 받은 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자 부담이 높아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고정형 주담대는 5년 간 고정금리를 적용하다가 이후 금리를 다시 산정한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코로나 시기 0.5~1.25%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3.5%까지 치솟은 바 있다.
높은 이자를 견디지 못하고 개인 파산·회생을 신청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회생법원 개인 파산·회생 접수 건수는 8811건으로 2021년 1분기(6338건)보다 39% 증가했다.
서울회생법원의 개인 파산 사건 통계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등 투자 실패 등은 전체 파산 원인의 11%로 2021년 기록한 2%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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