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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에 한화시스템·삼양식품 새로 편입

등록 2025.05.14 0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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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코프로머티 편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새로 편입됐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에코프로머티 등 2종목은 편출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 등 2개 종목의 지수 편입이 유력하다고 예상해왔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로 올 들어 주가가 80%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8조9000억원으로 편입 기준을 초과했다. 삼양식품은 '불닭'의 꾸준한 인기가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지난 12일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 MSCI에 편입됐다.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는 지수에서 제외됐다. 에코프로머티는 2차전지 업황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세로 MSCI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하회해 편출된 것으로 보인다. 한때 게임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도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해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과 같은 81개로 유지됐다. 지난 2월 정기 리뷰 때 11개 종목이 무더기 편출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MSCI 지수란 MSCI가 만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글로벌 주가지수다. MSCI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 추종 자금의 매수로 인해 편입 종목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지수 구성에는 유동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한다. MSCI 지수를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정기 리뷰는 2, 5, 8, 11월 분기마다 진행된다. 이때 리뷰 결과는 해당 월 중순에 발표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제외에 따른 매입 수요는 한화시스템 1700억원, 삼양식품 2100억원, 지수 제외 따른 매도 수요는 에코프로머티 700억원, 엔씨소프트 1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리밸런싱 적용 후 신흥국(EM) 지수 내 한국 비중 소폭 감소하고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 매도 영향 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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