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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사상 첫 통산 500홈런 신기원…'역전승' SSG, NC 8연승 저지

등록 2025.05.13 21: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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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SSG 최정이 500호 홈런을 친 뒤 기념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3.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SSG 최정이 500호 홈런을 친 뒤 기념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3.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5년 5월13일을 기분좋게 보냈다.

간판 타자 최정은 KBO리그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이라는 신기원을 열었고,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이기며 3연패를 끊은 SSG는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9승째(20패)를 따냈다.

7연승 행진을 마감한 NC는 17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최정이 새 역사를 쓴 홈런이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최정은 6회말 NC 외국인 우완 투수 라일리 톰슨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개인 통산 500홈런을 채웠다.

KBO리그 사상 최초 500홈런이다.

지난해 4월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날려 KBO리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최정은 통산 홈런 수를 495개까지 늘리고 2024시즌을 마쳤다.

3월17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해 이달 2일에야 시즌을 출발한 최정은 올 시즌 10번째 출전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날려 대기록을 써냈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은 프로 21년차, 2303번째 경기에서 5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이 홈런을 치기 전까지 SSG는 라일리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갔다.

NC는 1회 먼저 2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원이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고, 이후 2사 1루에서 박건우가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최정의 통산 500호 홈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솔로 홈런이었다.

SSG가 0-2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라일리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비거리는 110m.

SSG는 7회초 NC에 1점을 내줘 자칫 최정이 대기록을 세운 경기에서 패배할 위기를 맞았다.

NC는 7회초 2사 2루에서 서호철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SSG는 8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홈런을 때려낸 뒤 마음이 후련해진 최정이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SSG에 동점 점수를 안겼다.

라이언 맥브룸의 고의4구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앞선 SSG는 이후 2사 1, 2루에서 정준재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6번째 세이브(3승 1패)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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