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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홈런왕' SSG 최정, 500호 홈런 작렬…사상 최초 '위업'

등록 2025.05.13 20:08:20수정 2025.05.13 2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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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서 돌아온 후 10번째 경기서 시즌 5호포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4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좌익수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4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좌익수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이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말 3번째 타석에 홈런을 터뜨렸다.

SSG가 0-2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NC 우완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타구는 멀리 날아갔다. 비거리는 110m로 측정됐다.

이로써 최정은 개인 통산 500홈런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500홈런을 달성한 것은 최정이 유일하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은 프로 21년차에 5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4월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홈런을 때려내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467홈런)을 넘어 KBO리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최정은 2024시즌까지 통산 홈런 수를 495개까지 늘렸다.

2025시즌 내 500홈런 달성이 유력한 상황에서 최정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만났다.

3월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느꼈고,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3월22일 정규시즌 개막을 1군에서 맞이하지 못했다.

개막 이후 한 달 넘게 부상 회복에 매달린 최정은 지난 2일 복귀했고, 이후 매서운 홈런 페이스를 자랑했다. 그라운드에 돌아온 이후 9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친 최정은 올 시즌 10번째 경기에서 5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2일 잠실 LG 트윈스전 1회 복귀 첫 타석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4일 LG전과 5일 사직 롯데전에서 2경기 연속 대포를 날렸다.

9일 KIA와의 홈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최정은 10일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KIA와의 경기에서 팀이 3-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50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11일 벌어진 KIA와의 더블헤더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최정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4회말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사적인 홈런을 날리는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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