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5시간30분 만에 큰 불길 잡아
오후 4시4분 초진, 대응단계 해제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13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25.05.13. jtk@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7913_web.jpg?rnd=20250513133112)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13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25.05.13.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이 5시간30여 분 만에 잡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29분께 이천시 부발읍의 한 물류센터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36분 대응1단계를 발령한 뒤 연소 확대 우려로 오전 10시44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후 소방헬기를 비롯한 장비 92대, 인력 270명을 동원해 진압을 벌여 화재 발생 5시간30여 분 만인 오후 4시4분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불은 면도기, 선풍기 등 생활용품과 선풍기용 리튬이온 배터리 등이 보관된 건물 3층 창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물류센터는 다량의 물품을 보관 중이다. 층별로 지하 1층은 냉동고로 냉동식품이 보관돼 있으며, 지상 1~2층은 화장지 등 제지류가 보관돼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178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지하 1층 121명, 지상 1~2층 27명, 3층 30명 등이 근무하고 있었다.
불이 난 건물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지어진 지상 3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이천시는 불이 난 직후 재난 문자를 통해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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