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캠프콜번 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재공모, 7월 결론
7월 14일 민간참여지 지정신청서 접수

하산곡동 일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부지. (사진=하남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도시공사가 한차례 유찰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콜번 복합자족단지 도시개발사업의 민간참여자 재공모를 진행하면서 참여사업자가 나타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캠프콜번 복합 자족단지 개발사업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에 지역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설명회와 참여의향서 접수 절차 등을 진행, 지난 3월 말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접수를 진행했으나 희망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경기가 상당히 위축된 상태라 민간참여자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전략육성시설용지 비율 등 사업 조건도 민간사업자들의 사업 참여에 걸림돌이 됐다.
이에 도시공사는 전략육성시설 용지 비율을 하향 조정하고 대표자 지분 조건과 컨소시엄 참여사 조건을 완화해 지난 4월부터 재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참여의향서 접수에는 우미건설과 호반건설, 메리츠증권 등 15개사가 사업 참여 의향을 밝혔으며, 14일 질의회신이 끝나면 7월 14일에 진행되는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접수만 남는다.
도시공사는 그동안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온 민간사업자들이 최대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는 민간사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오랜 기간 기다려온 인근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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