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SSG 앤더슨·김광현, 나흘 휴식 후 등판 자청…에레디아, 복귀 시동(종합)

등록 2025.05.13 16:52: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태곤·김성현, 부상으로 1군 제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선발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선발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02.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과 간판 투수 김광현이 나흘만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둘이 나흘 휴식 후 등판을 자청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5일 인천 NC전과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각각 앤더슨, 김광현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SG는 우천 취소로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를 치르는 바람에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10일 KIA전에 등판한 앤더슨과 11일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나선 김광현에게 하던대로 5일 휴식을 주려면 15일 NC전에 대체 선발을 투입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이 감독은 대체 선발을 낙점해 선발 로테이션을 정했는데 앤더슨, 김광현이 나흘 휴식 후 등판을 자청하면서 계획을 바꿨다.

이 감독은 "경헌호 투수코치와 논의해 선발 로테이션을 맞춰놨다. 그런데 오늘 오전 앤더슨과 김광현이 와서 4일 휴식 후 등판해도 괜찮다는 의사르 전달했다"며 "외국인 선수가 자청해주고, 김광현이 주장으로서 책임감있게 해주니 감독으로서 무척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앤더슨과 김광현이 이렇게 하는 것이 선수단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 김광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 김광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

다만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만큼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 감독은 "둘의 투구수를 조절해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SG에는 희소식과 부상 소식이 동시에 들렸다.

희소식은 허벅지 종기(모냥염) 시술을 받고 재활하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완치 판정을 받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부상 이후에도 홈 경기에서는 선수단과 동행하던 에레디아는 이날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에레디아는 모낭염 제거 시술을 받은 후 감염이 악화되면서 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SSG는 라이언 맥브룸을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맥브룸이 15경기에서 타율 0.288 4홈런 11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16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에레디아의 복귀도 가시화됐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는 계획대로 재활이 진행되면 5월말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면 6월초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 말 1사 1,3루 상황 SSG 에레디아가 쓰리런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9.24. hwang@newsis.com

[인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 말 1사 1,3루 상황 SSG 에레디아가 쓰리런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9.24. hwang@newsis.com

반면 오태곤, 김성현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태곤은 지난 11일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회말 대주자로 투입된 후 최준우의 내야안타 때 3루로 슬라이딩을 하다 상대 투수와 충돌해 왼쪽 어깨를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 단순 염좌 소견이 나왔지만, 통증 탓에 경기를 뛰기는 어려운 상태다.

SSG 관계자는 "오태곤은 통증이 줄어들면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 다만 엔트리 가용 선수 확보를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했다.

김성현은 11일 더블헤더를 마친 후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와 전열에서 이탈했다.

일주일 뒤 재검사를 받으면 복귀 일정이 나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