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경기국제공항, 대선 공약서 제외해야"
표심잡기용 이슈 악용에 반대
화성 시민단체 등 민주당 경기도당 앞 집회
![[화성=뉴시스]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에 넣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2025.05.13.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124_web.jpg?rnd=20250513150709)
[화성=뉴시스]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에 넣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2025.05.13.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경기국제공항 건설 대선공약 제외'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기국제공항 사업의 대선공약 제외'를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화성시 화옹지구는 정치적 도구로 악용되며 몸살을 앓아왔다. 이제는 그 고리를 끊을 때"라며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을 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등이 대선공약에 넣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경기국제공항을 대선 공약에 넣으려는 선동이 일고 있다"며 "전국 공항의 대부분이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명분 없는 정치적 이득만을 추구하는 꼼수에 불과하다. 경기국제공항은 반드시 대선공약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또 다시 선거용 도구, 표심잡기용 이슈로 악용한다면 105만 화성특례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종료 후 범대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측에 '경기국제공항 대선공약 제외 요청 제안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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