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공연
24일 경기아트센터서
'눈으로 보이는' 국악관현악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4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공연을 개최한다.
13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김성진 마에스트로의 삶과 음악을 밀도 있게 담은 필름콘서트로, 삶과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내는 현대 수묵화의 대가 방의걸 작가와의 협업으로 '눈으로 보이는' 국악관현악을 선보인다.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지휘로 세 명의 협연자(강은일·문태국·김대윤)와 세 명의 위촉 작곡가(김영상·이예진·Moisès Bertran)가 참여해 관객에게 동·서양을 아우르는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생명력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Messenger'라는 부제가 달렸다. 1부에는 한국 작곡가 김성기의 작품으로 서양 악기와 국악관현악이 만난 문태국의 첼로 협주곡, 2부에는 서양 작곡가 Moisès Bertran의 세계 초연곡으로 선보이는 강은일의 해금 협주곡을 진행한다.
또 경기민요 다섯 편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김영상 작곡가의 위촉 초연곡 '경기민요 모음곡 나래'와 황병기 작품의 창작곡을 재구성해 관현악곡으로 선보이는 이예진 작곡가의 위촉 초연곡 '황병기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깊은 밤'이 연주된다. 90분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관현악 폭포수아래'는 국립국악원 정가 단원인 김대윤의 목소리와 함께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6월(Nature)과 7월(Insight)에도 각기 다른 부제와 프로그램으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는 "오선에 점점이 그려진 음들이 작곡가를 만나 아름다운 선율로 탄생하듯, 무대 위 지휘자가 악보와 연주자들을 만나 청중에게 어떻게 감동적인 음악을 전달할 수 있는지, 지휘자 즉 'Messenger'의 고뇌를 들여다보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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