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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쭈꾸미 금어기 맞춰 산란시설물 23만곳 설치 시작

등록 2025.05.13 1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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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업인 소득증대 도모 위해 추진

드르니 등 7개 해역 7520㏊에 피뿔고둥, 인공패각 등 설치

[태안=뉴시스] 한 어민이 지난 12일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피뿔고동으로 만든 주꾸미 산란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한 어민이 지난 12일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피뿔고동으로 만든 주꾸미 산란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13일 주꾸미 금어기에 맞춰 생산량 회복을 위해 산란시설물 23만여 개 설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위탁기관인 수산자원공단은 전날 소원면 의항리 해역에서 올해 첫 주꾸미 산란시설물(피뿔고둥, 인공패각 등) 설치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및 어업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군은 올해 2억원을 들여 드르니·마검포·몽산포·도황·의항·파도리·학암포 7개 해역 7520㏊에 23만3340개 산란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달 중 설치를 끝내고 어미 주꾸미 산란을 유도한 뒤 8월까지 시설물 유실 방지를 위한 관리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필요 시 군은 주꾸미 산란상태 및 산란장 효과를 조사하고 어민 의견을 들어 사업 효과성 극대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26억3700만원을 투입해 344만8080개의 산란시설물을 설치, 주꾸미 자원량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수산자원의 보고 태안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꾸미 금어기는 매년 5월11일에서 8월31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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