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갈까'…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전날 주가 89만9000원 신고가 경신하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89만9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90만원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주가 100만원을 뜻하는 '황제주'에 등극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82만원) 대비 1.59% 하락한 8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79만6000원(-2.92%)에 하락출발해 장 초반 82만5000원(0.6%)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주가가 89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90만원대 진입에 더해 100만원대에 이르는 '황제주'에 등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지난 3월 10위에 진입한 데에 이어 최근 5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13일 현재 시가총액 순위는 7위다.
'K방산'의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데에 더해, 애당초 3조6000억원 규모로 진행하려던 유상증자를 지난 4월 2조3000억원으로 줄이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DB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교보증권·메리츠증권 등 증권가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최근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한 DB증권은 지난 7일 "조기납품과 탄매출 등 실적 서프라이즈 잠재요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와 탄약 초과 수요량을 고려한다면 유상증자 이후 폴란드·사우디·미국 등 해외진출을 통한 사업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를 98만원으로 상향한 메리츠증권은 "각국 방위산업 내재화 전략 및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다양한 수출 포트폴리오와 현지화 전략 감안 시 중장기 수출국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유럽 피어 대비 저평가 요소는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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