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바이오, 태국서 HA 필러 3종 품목허가

알에프바이오 HA 필러. (사진=알에프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알에프텍의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유스필(YOUTHFILL)' 3종에 대해 태국 식약처(MHR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알에프바이오는 지난 2월 유스필 쉐입(Shape)에 이어 유스필 딥(Deep), 유스필 파인(Fine) 제품까지 허가를 완료했다. 이에 미용 시술 부위별 수요에 대응 가능한 풀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국은 동남아 최대 에스테틱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의 필러 시장 규모는 약 1947억원(1억3910만 달러)이며, 2030년까지 약 3880억원(2억771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 중 HA 필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세도 가파르다.

알에프바이오는 태국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인접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현지에서는 KOL(Key Opinion Leader)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유스필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해 장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갈 것"이라며 "HA 필러 외에도 PN/PDRN 제품군의 태국 허가를 추진 중이며, 종합 에스테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유스필'은 알에프바이오의 독자적 가교 기술인 HoPE(Homogeneous Process and Equilibration) 방식이 적용돼 안정성과 균일한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현재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회사는 또한 ODM 사업 확대를 위해 원주에 신공장을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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