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수가 간직한 이야기들…산림청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2' 발간
전설·설화·역사·문화 등 보호수 100그루 관련 이야기 수록
![[대전=뉴시스] 산림청이 전국 100그루의 보호수가 간직한 이야기를 담아 편찬한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2' 책자 본문.(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0724_web.jpg?rnd=20250513102122)
[대전=뉴시스] 산림청이 전국 100그루의 보호수가 간직한 이야기를 담아 편찬한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2' 책자 본문.(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노목, 거목, 희귀목 등으로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한다.
이번 책자에서는 보호수 100그루를 소개한다. 전국 1만3800여 그루의 보호수 중 설화, 민속, 역사, 문화 관련 이야기를 지닌 1000여 그루를 1차 선별한 뒤 설화 중심으로 지역·수종별로 분류와 주민 인터뷰 등 현지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지역별 보호수는 수도권 19그루, 강원권 10그루, 충청권 21그루, 전라권 20그루, 경상권 26그루, 제주권 4그루 등이다.
이번 책자는 지난 2006년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1'에 이은 두 번째 발간으로, 아이의 잉태를 점지하는 은행나무, 무학대사가 꽂은 지팡이에서 자란 배롱나무, 여동생이 죽어 화신한 느티나무, 장원급제를 기념해 심은 봉황송의 소나무 등 보호수가 가진 이야기를 담았다.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자산인 보호수가 간직한 소중한 이야기를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중한 산림자산이자 산림생물종의 쉼터인 보호수를 지키고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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