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박목월, 슈베르트·김성태와 공명하다…연광철 가곡 리사이틀
'Dichterlied' 8월17일 예술의전당
![[서울=뉴시스] 베이스 연광철이 8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곡 리사이틀 'Dichterlied'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0667_web.jpg?rnd=20250513095747)
[서울=뉴시스] 베이스 연광철이 8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곡 리사이틀 'Dichterlied'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기용 수습 기자 = 대한민국 클래식의 거장 베이스 연광철이 가곡 리사이틀 공연을 선보인다.
13일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연광철이 오는 8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곡 리사이틀 'Dichterlied'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Dichterlied'는 독일어로 '시인의 노래'를 뜻하며 시를 노래로 승화시킨다는 리트(Lied)의 본질을 집약한 말이다.
연광철은 이번 공연에서 독일과 한국을 각 대표하는 시인 괴테와 박목월의 언어로 음악과 시가 만나 마음과 생각의 울림을 선보일 예정으로, 독일과 한국을 대표하는 두 시인의 언어가 음악을 통해 공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마스트미디어는 전했다.
슈베르트, 브람스, 김동진, 김성태 등의 가곡들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시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볼프와 슈트라우스가 괴테의 시에 붙인 작품들과 김성태가 박목월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이 무대에 오른다.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 수업시대'에 수록된 시가 볼프의 '하프 연주자의 노래' 3곡과 슈트라우스의 '밤', '밤산책', '해방'으로 이어진다.
또 박목월의 시에 곡을 붙인 김성태의 '사월의 노래'와 '이별의 노래'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광철은 충청북도 충주 출생으로, 국내외 다수의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93년 파리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2018년 독일 베를린 국립극장에서 활동한 당시 독일 궁정가수에게만 수여되는 칭호인 '캄머쟁어(Kammersänger)'를 수여받았다.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서울 공연 외에도 8월 8일, 15일 각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이천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베이스 연광철 가곡 리사이틀 'Dichterlied' 공연 포스터.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2025.05.13](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0674_web.jpg?rnd=20250513095914)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베이스 연광철 가곡 리사이틀 'Dichterlied' 공연 포스터.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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