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민간 주도형 테마 투어 프로그램 추진

비건부터 전통주까지, 체험형 프로그램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 들숨여행 참가자들이 구기자비누를 만들고 있다. (사진= 청양군 제공) 2025.05.13.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주도형 테마 투어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천장·장곡·칠갑 3대 권역 관광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는 추세에 맞춰 관광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대한 민간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청양관광두레협의회와 협업해 청양의 자연과 문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4개 테마로 구성된 투어 프로그램은 들숨여행(청양구기자 홀리데이), 전통주투어, 비건투어, 골목투어 등이다.

청양의 대표 특산물부터 원도심 상권까지 지역 자원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달부터 9월까지 20회 운영될 예정이다.

'들숨여행'은 청양의 대표 특산물인 구기자를 주제로 한 건강한 미식 여행으로 구기자 시음, 구기자 발사믹 체험, 구기자 족욕 등 중장년층의 취향과 건강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전통주투어'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빚기, 소믈리에 체험, 전통주 페어링 등을 통해 전통주 문화와 청양 농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미식형 상품이다.

'비건투어'는 생명 존중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비건쿠킹클래스, 플로깅, 유기농가 방문 등 자연과 공존하는 콘텐츠로 구성됐고, 청춘거리 일대의 골목탐방과 상점 연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당일형 투어인 '골목투어'도 진행된다.

김돈군 군수는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특색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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