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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극축제 17~18일 열린다…"불꽃극 등 17개 작품"

등록 2025.05.13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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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서커스, 관객 참여형 연극,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

시민 참여 확대, 자원활동가와 관객 참여형 거리극 운영

[수원=뉴시스] 수원연극축제 홍보물. (사진=수원시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수원연극축제 홍보물. (사진=수원시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17~18일 이틀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5 수원연극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숲 속의 파티'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과 일상 공간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마지막 날 사색의 동산에서 펼쳐지는 '불의 정원'이다. 창작 불꽃극 전문단체인 예술불꽃화랑이 수원연극축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작품으로, 불과 불꽃을 활용한 환상적인 '불꽃극'(pyrotheatre)을 선보인다.

오후 9시10분부터 20분간 진행되는 이 작품은 어둠 속에서 피어오르는 불씨가 모여 불의 정원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원초적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올해 축제는 관객들이 공연의 일부로 참여하는 기회도 확대된다. 프랑스 초청작 '너를 안고'는 사전 공모로 선발된 8팀(부모와 아이)이 공연자로 참여해 육아의 기쁨과 고단함을 표현하며 '비버마을'은 나무와 천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마을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벨기에 ADM vzw의 '2미터 안에서'와 이탈리아와 과테말라 아티스트 듀오의 '우리가 하나 되는 시간' 등 서커스 장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두 공연 모두 하루 2회씩 선보이며 독창적인 몸짓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경기상상캠퍼스 곳곳은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야외극 무대로 변신하며 국내 초청작과 공모작 등 총 17개 작품이 릴레이로 공연된다. 거리극, 서커스, 거리무용, 음악극,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공연 외에도 슬랙라인과 컬러캐쳐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숲 속 예술 놀이터'와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45명의 시민 자원활동가들도 축제 운영과 진행에 참여해 지역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를 강화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일상을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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