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 "포용금융 실천해 서민경제 활성화"
창립 65주년 기념 선구자 추모식 개최

12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에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가운데)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신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신협 임직원 220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선구자들의 개척정신과 열정은 오늘날 한국 신협이 세계가 주목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신협운동의 정신을 고유한 경쟁력으로 삼아 서민과 약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사회의 동반자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신협에 따르면 '선구자의 날'은 1960년 5월 1일 부산에서 27명의 조합원이 출자금 3400환(약 10만원)으로 설립한 '성가신협'의 창립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정된 날이다. 매년 5월 신협 창립월에 맞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신협운동은 1926년 선교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가브리엘라 수녀가 1960년 5월 부산에 성가신협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가브리엘라 수녀는 극심한 궁핍에 놓인 한국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과 구호가 아닌 자립과 자활이라는 신념으로 신협운동을 전파했다. 이후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 설립을 주도했다. 1982년 한국 정부로부터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고 1993년 93세로 선종했다.
장 신부는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전개한 인물로 1960년 6월 국내 두 번째 신협인 서울 '가톨릭중앙신협'을 설립했다. 조합원 중심의 운영 철학을 강조했고 고리사채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2008년 85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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