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마트, 실적 개선 성공…긍정적 시각 유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NH투자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기존점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통합 매입 및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이슈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는 만큼 긍정적 시각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동사가 추진중인 통합매입 및 비용절감 효과로 수익성 지표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고객 유입 효과로 매출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어닝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일 동사의 주가는 7.4% 하락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또 "연초부터 주가 상승이 나타났던 만큼 일부 차익실현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개선은 예상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또한 PBR(주가순자산비율) 0.2배에 불과해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차 반등 가능할 것으로 제시한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7조2189억원, 159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신세계프라퍼티가 인식 기준 변경 효과로 전년비 영업이익이 242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SCK컴퍼니 또한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된다"며 "G마켓이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되며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비가 제거된 점 또한 연결 손익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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