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파구, 풍납토성 탐방로 안내 체계 정비…시설물 121개 설치

등록 2025.05.12 15:1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풍납토성 탐방로 안내 체계 정비사업' 완료

탐방로 인지성 높여 길찾기 더 편리하게 해

통합디자인 적용해 전통미 높여…방문객 유도

[서울=뉴시스] 북성벽 글자조형물. 2025.05.12 (사진 제공=송파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성벽 글자조형물. 2025.05.12 (사진 제공=송파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지난 4월 말 '풍납토성 탐방로 안내 체계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역 정체성을 담은 안내 시설물 121개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풍납토성 탐방로 안내 체계 정비사업'은 오랜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구가 시비 3억40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이다. 토성 주변 산재한 역사자원과 전통시장 등 생활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기존 '풍납토성 탐방로'에는 토성 결절부마다 골목길과 생활도로가 얽혀있어 식별이 어려운 구간이 혼재했는데, 구는 방문객이 길을 잃지 않고 쉽게 방향을 인지할 수 있도록 주요 길목에 다양한 형태의 이정표를 설치하는 안내 체계 개선에 나섰다.

새 안내 체계에는 한성백제의 전통미를 살린 통합 디자인을 적용해 통일감과 시인성을 높였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여정을 한눈에 보는 종합안내판을 비롯해 ▲'풍납토성' 글자조형물을 토성 북성벽과 오는 6월 들어설 세계정원 예정지에 설치하고, 인근 지하철역과 한강 진·출입로에는 ▲지주형·바닥형 진입안내물을 세웠다. 그 외 ▲벤치형 조형물 ▲막대 기둥형 안내물 등 121개의 표식도 세웠다.
[서울=뉴시스] 바닥동판. 2025.05.12 (사진 제공=송파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닥동판. 2025.05.12 (사진 제공=송파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유적지에서부터 풍납시장 등 생활문화자원으로 연결되는 결절 구간에는 ▲바닥 동판과 더불어 전신주에 붙이는 ▲지주부착형 안내판을 설치해 탐방로 식별을 돕도록 했다. 광고물부착방지시트도 100개 이상 설치해 골목길에서 빚어질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했다.

한편 새로 단장한 '풍납토성 탐방로'는 옛 토성 성곽을 따라 조성된 약 3.8㎞ 순환로로 토성길, 전통시장길, 백제역사길 등 세 가지 길로 구성돼 있다. 풍납동 주요 역사문화자원인 풍납토성, 풍납백제문화공원, 경당역사공원 등과 함께 핵심특화거리, 풍납시장 등 생활문화자원까지 하나의 완결성 있는 관광코스로 둘러볼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풍납동은 주민들의 터전이자 한성백제의 유적이 혼재된 특색 있는 지역"이라며 "지역 내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편리하게 누리시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