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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6G 저궤도위성통신 개발 총괄…3GPP 6G NTN 기반 세계 첫 위성통신

등록 2025.05.12 15: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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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도 국책사업, 국내 산·학·연 역량 집결…개방형 위성통신 시대 선도

[대전=뉴시스] ETRI가 3GPP의 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ETRI가 3GPP의 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부가 주도하는 국제표준화단체 3GPP의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 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3개 과제로 추진되며 이 중 ETRI는 세부1 과제를 포함해 총괄을 담당하게 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위성과 지상 간, 위성과 위성 간 통신 기능을 수행하는 통신위성과 지상 시스템을 구축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을 개발할 예정이다.

ETRI는 사업의 총괄주관연구기관으로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규모 시스템 개발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총괄책임은 ETRI의 이문식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이 이끈다.

세부1 과제 주관기관인 ETRI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쎄트렉아이 등과 함께 3GPP 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탑재체 및 지상국 핵심기술 개발을 책임진다.

세부2 과제는 쏠리드가 주관해 단말국을 개발하고 세부3 과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해 위성 본체와 체계종합을 개발한다.

또 KT, KT SA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도 시스템 개발 초기부터 총괄과제에 참여해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ETRI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형 중계기 핵심기술 ▲탑재체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 ▲위성간 링크 기술 ▲고효율 위상배열 안테나 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제표준화단체 3GPP의 6G NTN 표준기술을 적용, 지상과 공중 통신을 아우르는 초공간 통신시대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표준 기술이 적용되는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은 스마트폰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단말기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개방성과 범용성이 높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위성통신 분야의 기술자립과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초의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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