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K-팝 유전자' 따로 있을까…'문화는 유전자를 춤추게 한다'
![[서울=뉴시스] 문화는 유전자를 춤추게 한다(사진=바틀비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39737_web.jpg?rnd=20250512104959)
[서울=뉴시스] 문화는 유전자를 춤추게 한다(사진=바틀비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책 '문화는 유전자를 춤추게 한다'는 인간 삶을 이루는 문화 요소들이 어떻게 유전자의 선택을 유도했고 반대로 유전자의 변화가 어떻게 문화를 다시 진화시켰는 지를 풀어냈다.
연세대 생물학 교수인 저자 장수철은 'K팝 유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한식과 한국 드라마로 소재를 넓혀 나가며 당대 사회문화적 현실을 다룬다.
이어 인간의 성적 진화, 가족관계 등 보편적 주제로 확장하며 이를 통해 인류가 수많은 종 가운데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진화 과정을 추적했다.
저자는 "어떤 문화예술이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선호된다면 거기에는 '생물학적' 이유가 존재하며 이는 유전자 차원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은 인간의 '환경'에서 문화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생물이 존립하는 '환경'은 인간 이전 단계에는 '자연'과 동일시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문화’를 만들고 나서부터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중략) 따라서 문화가 발달할수록 인간은 문화라는 자신들의 산물로부터 영향을 점점 더 크게 받게 된다."(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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