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닉, '짐머 바이오메트' 통해 스포츠메디신 美 수출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 받은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의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미국 수출 건은 오스테오닉의 글로벌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 공급계약 파트너인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짐머 바이오메트 브랜드로 미국 정형외과 시장에 판매된다.
오스테오닉은 지난 2020년 세계 2위의 글로벌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에 스포츠 메디신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으로 짐머 바이오메트는 스포츠 메디신 제품의 라인업 강화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오스테오닉은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스테오닉은 최근까지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유럽, 호주, 일본, 인도에 공급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수출까지 더해지게 됐다.
한편 이번에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오스테오닉의 스포츠 메디신 제품군은 각 관절부위의 인대 조직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을 때 인대조직을 뼈에 고정시키는 수술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향 스포츠메디신 공급을 계기로 중장기적인 빠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짐머 바이오메트에 공급하는 가격이 국내 판매가격 보다 높기 때문에 해당 매출이 증가 할수록 영업이익이 더 크게 증가하는 구조"라며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기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에 공급국가 확대, 척추 임플란트 등 신규 라인업의 빠른 성장으로 더 큰 실적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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