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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헥토파이낸셜, 대금통합정산 솔루션 '맘스' 성장 본격화"

등록 2025.05.12 0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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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12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대금통합정산 솔루션 '맘스'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헥토파이낸셜의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459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인수한 헥토큐앤엠과 신규 가맹점 확대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반면 휴대폰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20억원이 비용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하지만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23년 말 출시한 글로벌 고객 대상 대금통합정산 솔루션 맘스(Master Account Management Solution·MAMS)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11개 업체와의 서비스가 개시됐고, 현재는 25개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완료하며 빠르게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틱톡, 메타, 스팀, 중화권 글로벌 이커머스 T사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아마존, 중화권 패션 이커머스 S사 등 계약을 마친 기업들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맘스의 성과는 실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4억4000만원의 매출총이익을 시작으로 지난해 20억3000만원으로 약 4.6배나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약 50억원에 달하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맘스의 가파른 성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헥토파이낸셜이 해외 글로벌 기업들에게 정산·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또 "사업 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과거 계좌 기반의 서비스 중심에서 비계좌 기반 서비스인 휴대폰결제, 내통장결제, 맘스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제 비계좌 서비스 매출 비중은 지난 2021년 20.1%에서 지난해 40.2%까지 크게 확대됐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비계좌 기반 서비스들이 모두 수익성이 높고 중장기 성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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