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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더블헤더 싹쓸이' SSG 이숭용 감독 "김광현, 공격적인 투구로 승리 발판"

등록 2025.05.11 22: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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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8-4로 승리를 거둔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8-4로 승리를 거둔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앞서 벌어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 8-4로 이기며 3연패를 끊은 SSG는 2연승을 달렸다.

SSG가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21년 5월9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463일 만이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SSG는 타선이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무너뜨려 승리를 낚았다.

KBO리그 데뷔 첫 해인 2024시즌에도 SSG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네일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4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7실점하며 무너졌다.

7자책점은 네일의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이다.

9번 타자 포수로 나선 조형우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네일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 지원 속에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2차전에서는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가 빛났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4회초 김도영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옥에 티'였다.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김광현은 개인 5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5패)를 따냈다.

 1차전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SSG 타선은 2차전에서 5회까지 KIA 좌완 양현종 공략에 애를 먹었지만, 6회에만 5점을 올리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채현우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낸 후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며 물꼬를 텄다.

이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야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타선에서 조형우의 3타점이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공수에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며 "테이블세터인 최지훈, 박성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이언 맥브룸도 첫 3안타를 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2회 한유섬을 비롯해 야수들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런 의지들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3연패 탈출을 반겼다.

더블헤더 2차전에 대해서는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6회 빅이닝으로 2차전까지 이길 수 있었다"며 "김광현이 공격적인 투구로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 채현우가 6회말 3루타로 공격의 혈을 뚫었다. 그 기세로 5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 수 있었다"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안타와 주루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단 모두 고생이 많았다. 특히 두 경기 모두 뛴 선수들에게 수고햇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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