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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페널티킥 선방' 울산, 제주 원정서 진땀승…3경기 무패

등록 2025.05.11 18: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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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라운드 맞대결서 2-1 승

조현우, 2경기 연속 PK 막아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골키퍼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제주SK를 격파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리한 울산은 승점 24로 2위 도약에 성공했으나, 오후 7시에 예정된 전북 현대의 광주FC 원정 경기 결과에 달라질 수 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광주전(3-0 승), 포항 스틸러스전(1-1 무)에 이어 제주전 승리로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렸다.

특히 조현우가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막으며 울산을 벼랑 끝에서 구출했다.

패배한 제주는 승점 11로 11위에 머물렀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FC안양전(1-2 패), 대구FC전(1-3 패), 강원FC전(0-3 패), 울산전까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루빅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루빅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이 킥오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균형을 깼다.

전반 4분 김영권 롱볼이 위험 지역으로 연결됐다. 루빅손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골대 강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아크 박스 우측에서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김륜성이 왼쪽 구석을 노려 슈팅했으나 골대에 맞고 아웃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제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 이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문전에 있던 유리 조나탄이 수비 사이에서 헤더해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울산이 곧장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이 크로스를 연결했다. 에릭이 고승범 헤더를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에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에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는 남태희, 박동진, 임창우를 넣으며 뒤집기, 울산은 김민혁, 라바카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44분 김민혁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직면했다.

후반 추가시간 보야니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까지 헌납했다.

하지만 수문장 조현우가 키커 유리 조나탄의 슈팅을 막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울산은 제주를 2-1로 꺾으면서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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