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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도전' 옥태훈, KPGA 클래식 2R 선두…"최종전서 실수 없이 침착하게"(종합)

등록 2025.05.10 1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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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점으로 단독 선두 수성…2위 배용준에 3점 앞서

[서울=뉴시스] 옥태훈이 8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클래식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5.05.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태훈이 8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클래식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5.05.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옥태훈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9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까지 25점을 기록한 옥태훈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2점으로 2위에 오른 배용준에 3점 차로 앞서 있다.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앨버트로스에 8점, 이글에 5점, 버디에 2점, 파에 0점, 보기에 -1점, 더블보기에 -3점이 주어진다.

옥태훈은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30위로 주춤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샷감을 자랑하며 투어 첫 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경기 후 옥태훈은 "전반 홀에서 그린 스피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느려서 퍼트 라인을 파악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안전하게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해 기뻤지만,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기록한 파는 아쉽다"고 밝혔다.

옥태훈은 아시안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나 2018년 KPGA 투어 데뷔 이래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첫 우승을 바라보는 옥태훈은 "예보를 보니 최종 라운드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경기하기보다는 실수하지 않고 침착하게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상 악화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이날 2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된다.

이태희는 21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동우는 20점을 적어내면서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2위였던 함정우는 11점을 기록, 공동 18위로 떨어졌다.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김찬우는 10점의 성적으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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