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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대전 6경기 무패…서울은 7경기째 무승(종합)

등록 2025.05.10 21:20:56수정 2025.05.10 22: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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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멀티골' 포항, 수원FC 2-0 제압

대구, 안양과 2-2 무승부…에드가 통한의 자책골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서울 0-0 무승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서울 0-0 무승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안방에서 FC서울과 비기며 6경기 연속 무패 선두를 달렸다.

대전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이어간 대전은 1위(8승 4무 2패·승점 28)를 유지했다.

다만 올 시즌 두 번째 서울과 맞대결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반면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탈출에 실패한 서울은 9위(3승 6무 4패·승점 15)에 머물렀다.

승리가 절실한 서울이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무려 23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단 한 개에 그친 대전을 압도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서울 득점 없이 무승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서울 득점 없이 무승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은 후반에 교체 카드를 활용해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밥신, 김인균이 들어왔고, 후반 11분엔 주민규 대신 구텍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대전은 서울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도 루카스, 조영욱이 투입됐으나, 문전에서 정확도가 떨어졌다.

같은 시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선 대구FC가 FC안양과 2-2로 비기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대구는 에드가가 웃다가 울었다.

[서울=뉴시스]K리그1 대구 에드가 자책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대구 에드가 자책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전반 5분 카이오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5분 안양 모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41분 에드가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후반 46분 에드가의 자책골로 2-2가 됐다.

안양은 7위(5승 2무 7패·승점 17)에 자리했고, 대구는 최하위에서 벗어나 10위(3승 2무 8패·승점 11·16득점)에 올랐다.

앞서 포항 스틸야드에선 홈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2경기 무승(1무 1패)에서 탈출한 포항은 5위(승점 19점)에 올랐다. 또 이번 시즌 수원FC와 맞대결 전적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2연승에 실패한 수원FC는 최하위(승점 11·10득점)로 추락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이호재 멀티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이호재 멀티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의 해결사는 이호재였다. 페널티킥 선제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수원F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시즌 5, 6호골에 성공한 이호재는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이호재는 전반 40분 김인성이 쇄도하는 과정에서 수원FC 장영우에게 걸려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차 넣었다.

이어 후반 시작 38초 만에 오른발 터닝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021시즌 포항에서 데뷔한 이호재가 리그에서 멀티골을 넣은 건 지난해 6월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11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다.

다만 포항은 중원의 핵심인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전반 막판 경합 과정에서 발을 다쳐 교체되고, 후반엔 왼쪽 풀백 이태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로 웃진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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